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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비장애인 보다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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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김승훈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제공

순천향대천안병원 김승훈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제공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안과 김승훈 교수팀이 시각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시각장애인의 심혈관 또는 뇌혈관질환 각각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심뇌혈관질환 모두에서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는 처음 나왔다.
 
김승훈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각각 1만 199명씩 선별해 1대1 성향매칭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를 추척·관찰했다.
 
연구결과 시각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5% 정도 높았다. 두 그룹을 14년간 추적·관찰한 결과에서 시각장애인의 심뇌혈관질환 발생이 1889명으로 비장애인(1581명) 보다 308명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각장애 진단 후 24개월 이내에 무려 791명에게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했으며, 3급 이내에 해당하는 '장애의 정도가 심한 시각장애인'의 경우 위험도가 35%까지 증가한 것도 확인했다.
 
김승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나이, 성별, 소득 수준, 동반 상병 수 등의 성향을 세세하게 분류해 1대1 매칭을 통해 분석해 발생위험의 신뢰도를 높였다"면서 "시각장애인의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특별한 관리와 치료접근, 정책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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