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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의 아버지·동반자' 천노엘 신부 선종, 향년 9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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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고(故) 천노엘 패트릭 신부. (사진=천주교 광주대교구 제공) 2025.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장애인들의 대부' 천노엘 패트릭(Patrick Noel O'Neill 오네일 패트릭 노엘) 신부가 선종했다. 향년 93세.

2일 천주교 광주대교구에 따르면 천노엘 신부가 지난 1일 0시30분(한국시간 1일 오전 8시30분) 모국인 아일랜드에서 지병으로 선종했다.


천 신부는 1958년 6월 장성본당 보좌로 부임한 뒤 해남본당, 북동본당, 동산동본당 보좌를 거쳐 서교동본당, 원동본당, 제주중앙본당, 북동본당, 농성동본당에서 주임신부로 사목했다.

그는 1981년 광주에서 한국 최초로 지적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인 '그룹홈'을 만들어 지금까지 40년 넘는 시간 동안 장애인들을 돌봤다.

또 1985년 엠마우스복지관에 이어 1993년에는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를 설립해 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일하며 경제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천 신부는 지역사회에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1년 광주시 명예시민이 됐다.

지난해 7월 11일 퇴임한 천 신부는 본국인 아일랜드로 돌아갔다.

광주대교구는 천 신부를 기리기 위해 현재 장의위원회를 열고 분향소 설치와 추모 미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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