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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화재 사망, 전체 인구의 4배"…재난안전가이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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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장애인의 재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장애인의 재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장애인 재난안전가이드 카드뉴스 1호'를 제작·배포했다고 10일 밝혔다.

2022년 통계청에 따르면 장애인 화재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1명으로 전체 인구 사망률 0.5명의 4배에 달한다.


UN 장애인권리협약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도 장애인을 안전취약계층으로 규정하며 재난 대응 정책에서의 보호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장애인개발원은 장애인의 재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카드뉴스를 제작했다. 이는 2021년부터 매년 개발한 '장애 유형별, 지원자용 재난안전가이드'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폭염과 태풍에 대한 사전 대비와 대응 요령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정보를 담았다.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 시각 정보 습득이 어려운 장애인, 의미 이해가 어려운 장애인 등 장애 유형별 특성을 고려해 각 상황에 맞는 대피 방법과 행동 요령을 그림과 함께 쉽게 설명했다. 


내용을 보면 태풍 시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고 외부 활동 시에는 강풍으로 인한 휠체어 전복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우비, 방수천, 휠체어 커버 등 방수용품을 준비하고 전동 및 수동 휠체어를 점검해야 한다. 독립 보행을 하는 경우 빗물에 의한 바닥 물기, 기타 장애물을 흰 지팡이로 확인하면서 이동해야 한다.

폭염 및 태풍 경보를 못 들을 수 있으니 재난방송과 휴대폰 재난 알림 등을 켜둬야 하며 청각장애인은 의사소통 보조기기를 챙겨둬야 한다. 보청기를 사용하는 경우 습기 제거제, 전자 제습기 등을 사용해 주기적으로 보청기 관리를 해줘야 한다.

이경혜 개발원 원장은 "최근 반복되는 기후재난 속에서 장애인의 재난 안전에 대한 인식과 대응력 향상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다양한 재난 안전 콘텐츠를 통해 장애인의 안전할 권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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