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생산품 박람회 9∼10일 서울 aT센터서 개최
보건복지부는 10일까지 이틀간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2025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은 장애인 근로자 최소 10명 이상, 장애인 고용 비율 70% 이상 등 기준을 충족한 곳들로, 복지부 장관의 지정을 받는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총 814곳 가운데 128곳이 참여한다.
이들은 제과·제빵, 가공식품 등 먹거리와 친환경 비누·세제, 방향제, 텀블러, 조명기구 등을 현장에서 전시·판매하는 한편 일반 제품과의 비교를 통해 제품 품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 특별구역을 운영하고, 중증장애인생산품을 실생활 공간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 공간도 운영한다.
박람회 첫날 열린 개막식에서 복지부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제도 활성화에 이바지한 유공자·기관에 총 30점의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우선구매제도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에서 만든 제품, 용역·서비스를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하도록 의무화해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보장을 지원하는 제도다.
교육청 중 가장 높은 우선구매 비율을 기록한 대구광역시 군위교육지원청이 기관 표창을 받았다.
2022년 1.86%에서 지난해 5.31%까지 우선구매 비율이 꾸준히 오른 한국공항공사와 3년 연속 우선구매 비율 3% 이상을 기록한 경기도 군포시 관계자들도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스란 복지부 제1차관은 "더 많은 국민들께서 중증장애인생산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발굴하고 판로 확대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