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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장애인일자리 실외업무 줄인다…3만5800명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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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국 약 3만5800명이 참여하는 장애인일자리 사업의 폭염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 무더위가 심할 때 실외활동을 실내업무로 전환하고 필요하면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으로 장애인 참여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차전경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구장애인편의시설증진기술지원센터를 방문해 장애인일자리 참여자의 근무환경과 폭염 대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장애인일자리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에게 직업 경험과 소득을 제공하기 위해 2007년부터 추진된 공공일자리 사업이다. 올해 약 3만580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장애 정도와 특성에 따라 일반형·복지형·특화형 등 약 50개 직무가 운영되고 있다.

복지부는 여름철 폭염이 이어질 경우 참여자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해 사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장애인일자리 배치기관은 참여자에게 폭염 행동요령과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폭염이 심한 날에는 실외활동을 실내활동으로 바꾸거나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조치도 시행한다.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참여자와 배치기관, 사업 수행기관이 신속하게 연락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계도 운영한다.

이날 복지부는 참여자의 건강관리 상태와 폭염 시 근무조정 여부, 실내업무 전환 실태, 비상연락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의견도 청취했다.

점검 대상 기관에서는 장애인 4명이 전일제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용산구 소재 공공기관을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이 적절하게 설치·유지되고 있는지를 살피는 ‘장애인 편의시설 모니터링’ 업무를 맡고 있다. 이들의 평균임금은 월 209만6000원이다.

해당 직무는 직접 현장을 방문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폭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기관은 폭염 기간 현장 모니터링을 최소화하고, 기존에 수집한 모니터링 자료를 정리·분석하는 등 실내 중심 업무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날 이런 업무 전환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지는지도 확인했다.

차 국장은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폭염이 장기화되고 있어 장애인일자리 참여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사업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폭염 시 안전수칙을 충분히 안내하고 실외활동을 실내활동으로 전환하거나 필요하면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등 참여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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